[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장내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주)코엔바이오는 김치유산균등을 통한 항비만·항당뇨 작용기전 규명과 유효물질 추출 및 제품화 기술개발과 관련한 정부과제를 한국식품연구원, 대원제약과 함께 수행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코엔바이오는 과제 주관기관으로 유용 균주 및 물질 개발과 제품 기초 원료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식품연구원은 유용 균주 및 물질의 작용 기전 연구를 하며, 대원제약은 최종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담당한다. 이번 과제는 농림축산식품부 과제이며, 3년간 총 12억원이 지원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과제이다.
코엔바이오 대표인 염규진 박사는 “최근 비만과 당뇨 등이 장내미생물의 생태계와 관련이 깊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비만과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균들을 김치에서 분리 추출하는데 성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의 가능성과 유익균 추출 기술 등을 인정받아 이번에 정부과제를 수행하게 됐고, 정부 지원에 힘입어 유용 균주들의 추가 추출 및 유용 물질의 개발 등 연구에 더욱 집중해, 현대병인 비만과 당뇨를 우리나라의 김치유산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엔바이오는 전통발효식품들로부터 유익균의 순수 분리와 최적 배양 기술이 탁월한 균주 랩 기업으로,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유산균 음료 ‘모거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미래의학회 소속 의사들과 함께 장건강 유산균음료 ‘닥터거트’ 제품을 개발하는 등 유산균 등 마이크로바이옴의 제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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