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이마트 '군계일학'...유통업계, 온라인쇼핑 전략 고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쿠팡·위메프·티몬 등 이커머스 빅3 출혈경쟁 지속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온라인 쇼핑'이 거스를수 없는 추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기존 오프라인 채널 중심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응 전략에 고심중이다. 자칫 온라인 채널을 빠른 속도로 대폭 확대할 경우 기존 채널의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자기시장잠식)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어서 유통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실적과 주가는 이 같은 판도 변화 추세를 반영한다. 대형 유통업체 중 이마트를 중심으로 신세계그룹이 발빠른 대응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지난해 9월 20만3000원 저점에서 상승해왔다. 올해 2월 30만원을 넘은 뒤 3월 들어 다소 조정 양상이지만 여전히 대형 유통업체들에 비하면 상당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6년에는 쿠팡 등 온라인 전용 유통업체들과의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들이 회자되면서 15만2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시기를 바닥으로 주가는 2년여간 주가는 꾸준히 올랐다. 8일 종가는 26만1500원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을 오프라인만큼 잘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유로는 △온라인시장에서 식품으로의 상품군 확대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마트의 경쟁력을 위협할만한 업체가 제한적△ 일부 온라인업체 직매입 비중 축소로 반사이익 기대 △오프라인과 온라인 인프라를 통한 높은 경쟁력 부각 △식품군이외 제품군 경쟁력 증가 등의 이유로 온라인 시장에서의 이마트 성장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마트의 올해 온라인 성장률은 산업성장률을 앞서갈 가능성이 높고, 향후 신세계몰과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품목군 증가에 따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그룹 차원에서도 시장은 온라인쇼핑 시장 대응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을 투자,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분할 후 합병해 신설 법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 주가도 작년 9월 17만원대를 저점으로 꾸준히 올라 최근에 40만원을 넘어섰다.

신세계는 현대백화점과 비교된다. 3월 9만원을 밑돌던 현대백화점 주가가 최근 반등해 10만원을 넘기도 했지만 2년전 17만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침체 구간이다. 최근 주가의 반등세는 온라인쇼핑 이슈보다는 중국인 고객 대상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현대H몰 등으로 온라인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신세계그룹과 비교하면 다소 보수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 평가다.

롯데쇼핑 주가는 주로 중국 재료에 따라 움직여왔다. 사드보복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해 최근까지는 박스권 장세다. 롯데쇼핑 역시 온라인 대응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를 중심으로 온라인몰 백오피스(Back Office) 통합작업을 시작했다.

TV가 주요 마케팅 채널인 홈쇼핑업체들도 상황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업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GS홈쇼핑 주가는 지난해 6월 25만원대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20% 떨어져 17만원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GS홈쇼핑은 1분기 매출액 2578억,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9.5% 감소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2일 GS홈쇼핑에 대해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현대홈쇼핑 역시 주가 추이가 비슷하다. 작년 8월 14만원대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다. 최근 주가는 10만~11만원 사이의 박스권 장세다. 1분기 실적 역시 부진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6.3% 감소했다. 매출액은 2545억원으로 2.5%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56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9430억원과 4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취급고는 3.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15% 감소했다"면서 "전년도에 일회성 영업이익이 79억원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영업이익 성장은 2.8%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비용증가에도 취급고의 뚜렷한 성장이 없는 점은 이익 성장의 폭을 제한할 전망"이라며 "향후 실적 역시 인상적일 가능성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커머스 빅3인 비상장업체 쿠팡과 위메프, 티몬은 지난해 모두 매출이 늘었다. 쿠팡을 제외하면 적자폭도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치열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쿠팡은 지난 3년간 소프트뱅크 등 여러 투자사로부터 받은 1조원이 넘는 막대한 투자금을 활용, 온라인 기반의 유통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오프라인 물류센터 및 배송망을 수직 계열화했다. 이 같은 직접 물류화는 업계에 선풍적인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나 비용구조를 악화시켜 쿠팡은 3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 누적적자가 1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ssup82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회장 "울산을 AI시티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AI시티(AI City)'를 제시했다. 제조업 경쟁력을 인공지능(AI)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 AI를 접목하고,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더해 울산을 새로운 형태의 AI 도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Art)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K] 우선 제조AI를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제조 기술과 솔루션,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제조AI는 기술이 중요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AI를 시민 생활로 확장하는 '모두의 AI' 구상도 내놨다. SK가 구상 중인 시민용 AI 에이전트로, 개인에게 맞는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의 요청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아트 울산'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접목한다. 최 회장은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고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이 투입되는 AI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경쟁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울산의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AI를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청년의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실패에서 회복하고 직접 경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1만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상시 플랫폼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가능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 울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9-13 16:15
사진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일반인과 결혼 농심 신상열 부사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김주성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다. 올해 부사장 승진과 사내이사 선임으로 경영 보폭을 넓힌 가운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예비 신부는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원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한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이 됐다.이후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당시 신동원 회장은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젊은 나이지만 굉장히 회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 봐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장기 비전 등을 열심히 하고 있어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신 부사장은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농심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2030' 실행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심은 비전2030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09-13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