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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1400억원 규모 쿠웨이트공항 운영사업 계약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14:14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14:14

5년간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운영, 유지보수 맡아
인천공항공사 내 전담팀 구성.."인천공항 수준으로 운영"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달 쿠웨이트공항 위탁운영사로 선정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현지에서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9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쿠웨이트 현지에서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400억원(1억2760만 달러)으로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누적수주액 1010억원을 뛰어넘는 단일사업 최대 규모의 해외공항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의 개장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 5년간 제4터미널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세이크 살만 쿠웨이트 항공청장이 쿠웨이트공항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국토부>

인천공항공사는 시험운영, 터미널운영, 시설 유지‧보수 전문가 10여 명을 현지에 우선 파견하고 파견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공사 내 해외사업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전담팀(T/F)팀을 신설해 지원키로 했다. 

쿠웨이트국제공항은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의 국영공항이다. 지난해 12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한 중동지역 대표 공항이다. 인천공항이 운영하게 될 제4터미널은 연간여객 450만명 규모의 쿠웨이트항공 전용 터미널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프랑스, 독일, 터키, 아일랜드 공항공사와 경쟁 끝에 최종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세이크 살만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장은 "쿠웨이트에서 외국의 공항운영사가 공항터미널을 위탁 운영한 사례는 인천공항이 처음"이라며 "인천공항이 보유한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쿠웨이트공항을 중동의 허브공항으로 발전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공항서비스 평가(ASQ) 12연패, 제2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을 비롯해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공항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천공항이 보유한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을 인천공항과 동일한 수준의 무결점 공항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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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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