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원희 현대차 사장 "지배구조 개편, 경쟁력 획기적 향상"... 주주지지 호소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1:38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1:38

"현대차의 질적 성장 전환 통한 새로운 도약의 시점"
"글로벌 선도 자동차기업으로 성장, 국민 기대 부응할 것"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17일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은 완성차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사장은 이날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입장문’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자동차사업 경쟁력 강화 △순환출자 등 규제 해소와 사회적책임 적극 이행 △경영구조 개편과 의사결정 시스템 혁신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현대자동차는 과거 양적인 고속성장에서 벗어나 질적인 성장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기존의 사업구조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인식 하에서 추진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모비스와 글로비스뿐 아니라 현대차 입장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며, 사업적으로 연관돼 있는 그룹사 전체에도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재편의 시발점으로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원천 기술회사로, 글로비스는 단순한 물류업체를 넘어서 자동차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카셰어링 등 공유경제시대의 핵심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당연히 이는 현대차에게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모비스가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글로비스가 공유경제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봉으로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는 모비스가 확보하는 기술을 실제 적용해 미래자동차에 구현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자동차 트랜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대차는 이번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향후에도 후속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완성차 경쟁력 제고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자동차업체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을 수립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순환출자 해소에 대해선 “지배구조 재편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의 4개 순환출자고리가 완전히 해소되고, 모비스-현대차-기아차로 이어지는 수직적 출자구조를 확립하게 된다”며 “기존 순환출자 해소 및 정부의 정책방향과 투명한 소유구조에 대한 요구 에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에 대해 가지고 계시는 국민적,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맞춰 의사결정 구조를 투명화하는 경영구조 개편 또한 계획하고 있다”며 “경영구조 개편의 골자는 이사회가 독립적, 개방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 다양성을 제고하여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이사회 중심의 선진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주친화 정책 강화도 약속했다. 이 사장은 “본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완성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과실을 주주분들께 환원하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주분들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사업구조를 확립함과 동시에, 주주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변화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대차 주주분들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관련된 관계자분들께서는 이같은 진정성과 절박성을 널리 헤아려주시고, 본 지배구조 재편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