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영원무역이 지난주(5월 14~18일) 6.58% 상승하며 증권사 주간추천주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지난주 영원무역을 추천하며 "연결종속법인 스캇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이익 성장 및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영원무역은 지난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4.8% 늘어난 4499억원, 4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다음날인 지난 16일 주가는 4.6% 올랐다.
김은지 KB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연결종속법인 스캇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라 이익 성장이 나타났으며 자회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에 이어 키움증권도 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3%대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일본 무라타의 대만업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납품 계약 뉴스로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1위인 무라타가 전장용 제품에서 IT로 생산을 전환하고 이로 인해 IT용 제품 공급이 늘어나 현재 부족(shortage)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글로벌 주요 MLCC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무라타의 Heshuo(페가트론)용 납품 물량 월 10억개는 글로벌 생산능력(capa) 3000억~4000억개의 0.3~0.4%밖에 되지 않아 글로벌 수급, 특히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도 3%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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