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북미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시장 부상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북미 지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등극했다.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올해 1~3월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9.8% 늘어난 202억 18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의 박스오피스 규모는 28억5300만달러(약 181억7400만위안)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2017년 중반 스크린 수에서 북미 시장을 추월한 이후 박스오피스 수입도 이 지역 시장을 제치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이 된 것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중국 국산 영화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산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15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3%가 늘었다.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국산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74.2%에 달했다.
상반기 중국 영화시장의 대목인 춘제(春節 음력 설) 연휴 기간에도 박스오피스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영화 관람객 수는 1분기 5억 6000만 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