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상장기업 투자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증권 정보 포털이 개설된다. 리얼타임 데이터를 제공해 원스탑 투자도 가능하다.
시연회를 진행하는 김학겸 한국거래소 분석정보팀장 <사진=김민경 기자> |
한국거래소는 30일 서울사옥에서 증권투자 정보포털 '스마일' 시연회를 열고 이용 방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스마일'은 Securities Market Information Library of Exchange의 약자로, 정보에 입각한 합리적인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이 '스마일'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시연회에 참석한 채남기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투자자들이 정보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느냐가 공정 가격과 원활한 유통의 기본 전제"라며 "지금까지 정보들이 여러 곳에 분산돼있어 투자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에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스마일'을 통해 투자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와 신규 상장기업 분석보고서,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 KRP 분석보고서 등을 상장기업별 또는 일자별로 제공한다.
상장기업에 대한 공시와 뉴스 정보를 기업 정보와 연동해 확인도 가능하다. 기업기본정보에서는 상장기업 개요와 주가정보, 재무정보 등 개괄적인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시장경고정보'를 통해 특정 종목이 과열, 이상급등이 없었는지도 볼 수 있다.
공정하고 원활한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해 '리얼타임' 시세도 제공한다.
그간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시세 등에 대해 20분 지연정보를 제공해왔던 것과 달리 스마일은 '전종목 시세판'을 통해 리얼타임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날 시연에 나선 김학겸 분석정보팀장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원스탑 투자가 가능한 것이 기존 사이트와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증권투자 정보포털 '스마일'은 31일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PC와 모바일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체결가, 호가 등 원시데이터 뿐 아니라 데이터 가공·결합해 생산된 다양한 분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증권시장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보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시장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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