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6년 예고제 주장, 학교 선택권 확대 약속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서울과 경기도, 인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들이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하향 평준화된 획일적 좌파 교육의 패러다임 종식을 선언했다.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와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 최순자 인천교육감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둘째 날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 교육감의 적폐로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이 △수도권 교육을 황폐화한 좌파교육 반대 △공정한 입시제도를 통한 교육기회 제공 △학생·학부모에게 완전한 학교선택권 부여 △통일을 견인하는 교육 제공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세 후보는 "교육이 좌파 교육감의 실험실로 전락, 우수한 학생은 학원에 가고 학부모는 학교를 믿지 못하며 교사는 권위를 잃었다"고 개탄했다. 또 "추락한 대한민국 교육을 구하려면 새 미래교육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 탓에 학생이 겪는 혼란이 큰 만큼, 예측 가능성이 높은 '대입전형 6년 예고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3년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시·도의 모든 중·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 확대도 언급했다.
이들은 한국 근현대사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가르치는 통일체험교육, 남북교사 정기 연수를 추진하는 남북한 교원 교류사업, 서울·경기·인천 통일 대비 미래교육위원회 공동 설치·운영 등 통일교육 비전도 제시했다.
이밖에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외국어 교육을 자율화하고 공교육 강화를 위해 쌍방향 진로학습을 지원하는 인터넷교육방송(서울EBSi, 경기 EBSi, 인천EBSi)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hu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