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91.19 (+16.05, +0.52%)
선전성분지수 10204.32 (+34.96, +0.34%)
창업판지수 1702.93 (-6.62, -0.39%)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4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하반기 반등 기대감이 형성되며 0.52% 상승 마감했다.
4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한 3083.43로 장을 시작해 완만한 상승장을 보이다 3091.19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10204.32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39% 내린 1702.93로 장을 마쳤다.
다수 현지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중국 증시가 저점을 찍고 상승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材經)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지난 1일 A주 226개 종목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편입되는 등 중장기 호재가 많다”며 “상반기 실적 공개 시즌 전후로 증시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유력 증권사 안신증권(安信證券)은 “하반기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촹예반(創業板, 창업판) 주도하에 완만한 반등세가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2일 베이징을 방문, 중국 대표단과 만나 4일까지 제 3차 무역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전문가는 장기 협력 측면에서 볼 때 협상 자체가 가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중국 유력 매체 신화서(新華社, 신화사)는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미중 통상 문제는 양국의 핵심 이익이 관계된 만큼 단기간 내 의견 합의를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지난 1개월간 미국과 중국 대표단이 양국을 오가며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점은 상대국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양국이 전면적 무역 전쟁으로 가지 않겠다는 목표 하에 협상을 이어간다면 서로가 타협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의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백주, 가전, 부동산,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엔터·미디어, 태양광, 농업, 반도체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엔터·미디어 업종은 판빙빙 탈세 스캔들로 인해 대표 종목인 화이슝디(華誼兄弟)가 하한가를 기록하고 탕더잉스(唐德影視)가 8% 넘게 떨어지는 등 하락폭이 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세무 당국은 엔터·미디어 업계 고소득 고위층에 대한 세무 조사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4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기준가인 6.4078위안 대비 0.203% 오른 (위안화 가치 하락) 6.4208위안에 고시됐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4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