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승하던 현대제철이 NH투자증권의 지분 매각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2600원(4.01%) 내린 6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전날 장 마감 후 보유하고 있던 현대제철 주식 400만주(2.99%)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6만4800원) 대비 7.56~2.59% 할인된 5만9900~6만2900원이며 매각 규모는 약 2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거래는 NH투자증권과 JP모간이 주관하며 매매체결을 이날 장 시작 전 실시됐다. 최종 결제일은 오는 12일이다.
이에 대해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남북경협 기대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며 “향후 남북경협과 관련해 현대제철이 수혜를 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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