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최헌규의 금일중국] 역시 실리에 밝은 중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불량국가에서 단번에 정상국가로 국격을 높였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체제보장 약속까지 얻어냈다. 잘만 되면 미국이라는 가공할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고 경제적으로 큰 번영을 누릴 수도 있게 됐다. 역사적인 이번 회담의 승자는 누가 봐도 북한인 것 같다.

하지만 직접 회담 당사국이 아님에도 드러나지 않게 실리를 챙긴 나라가 있다. 바로 한반도 문제의 주요 당사국임을 자처하는 중국이다. 북한은 비핵화의 해법에 있어 장기 플랜하에 상호적이고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인데 중국 역시 이에 동조하고 있다. 쌍중단(핵 미사일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쌍궤병행(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이 바로 그것이다.

북미 정상회담 전까지만 해도 공허한 얘기처럼 들리던 중국식 이 비핵화 로드맵이 회담전후로 빠르게 현실에 적용되는 분위기다. 북한은 핵실험장 폐쇄로 북미 회담을 성사시켰고,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미국은 전격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며 이에 화답했다.

한반도 비핵화의 조정자 역할과 함께 지속해서 이곳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중국으로선 그만큼 입김이 커지게 됐고 입지도 한층 강화됐다. 중국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치켜세우고 환영 의사를 표시한 데에는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 협상 과정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대해 강한 야심을 보인다. 상반기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 때 중국은 한국전쟁의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기득권을 주장하며, 한반도 문제 논의의 주요 구성원임을 강조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연히 종전선언 및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 과정에 중국이 적극 참여해야한다는 점도 함께 주지시켰을 것이다. 

중국은 장차 한반도 역학 구도가 바뀌고, 새로운 평화 체제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자국 이익이 훼손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미국이 급속히 밀착하거나, 한반도에서 ‘남북미–중국’이 대결하는 구도가 펼쳐진다면 중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남과 달리 미리부터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는 것으로 북한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느낌이다. 북미 정상회담 후 일성으로 중국 외교부는 ‘대북제재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에도 대북제재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과 정면충돌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당장 중국은 14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러 베이징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 측이 대북제재 동참을 촉구한 데 대해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도 열린 마당에 핵실험 중단 등에 상응하는 경제지원이 필요한 게 아니냐며 확연한 온도 차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정상회담 뒤 후속 조치에 세계의 눈이 쏠린 가운데 중국은 거리낌 없이 자기만의 마이웨이식 대북한 접근법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압록강을 넘는 북한 노동자 발길이 다시 잦아지고, 북한 식당 같은 소자본의 중국 유입도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한 일부 항공 노선도 속속 재개되고 문화 관광 교류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무대 밖의 플레이어임에도 북한을 지렛대로 한반도 기득권을 다져가며 경제와 외교 모든 면에서 용의주도하게 실리를 챙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