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속 장중 내내 2350 부근 머물러
장 막판 기관 순매수에 상승세로 마감
“中·美 무역분쟁 이슈 약화...변동성 요인 해소”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변동성이 커지며 최근 널뛰기 장세를 보인 국내증시가 6월 마지막 주 거래일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일일 코스피 지수 추이 <그래프=키움증권 HTS> |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66포인트(0.03%) 오른 2357.88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112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10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증시는 별다른 이슈 없이 장중 내내 235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후 장 막판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분쟁 리스크가 일정 부분 선반영되며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파급력이 약화됐다”며 “최근 변동성을 높인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0%)과 건설업(2.53%), 증권(2.07%), 섬유의복(1.78%), 기계(1.68%), 운수창고(1.45%), 서비스업(1.43%), 종이목재(1.1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업(-1.91%), 전기전자(-1.51%), 의료정밀(-1.16%), 의약품(-1.01%)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1.27%)를 비롯해 SK하이닉스(5.25%), 현대자동차(-0.77%), 삼성바이오로직스(-3.89%)는 하락했다. 하지만 셀트리온(0.17%), 삼성전자우선주(0.13%), 포스코(3.06%), LG화학(2.33%), 네이버(3.46%), KB금융(3.02%)은 대조를 이뤘다.
일일 코스닥 지수 추이 <그래프=키움증권 HTS> |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포인트(0.69%) 오른 836.00에 거래를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90%), 운송장비/부품(2.42%), 섬유/의류(1.92%), 통신서비스(1.74%), 종이/목재(1.60%), 기타서비스(1.57%), 건설(1.50%)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2.30%)과 운송(-0.77%), IT부품(-0.39%), 금융(-0.31%), 유통(0.21%), 방송서비스(-0.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9%), CJ E&M(-0.20%), 바이로메드(-0.47%), 나노스(-4.44%), 스튜디오드래곤(-1.16%), 펄어비스(-2.07%)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신라젠(4.58%), 메디톡스(0.48%), 에이치엘비(4.29%), 셀트리온제약(2.36%) 등 상승세로 마무리됐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