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제1사옥을 매각하고 사업부 전체를 한곳에 모으는 통합사옥 추진에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연면적 1만1042㎡ 규모의 여의도 제1사옥 매각주관사로 나이트프랭크와 삼정KPMG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여의도 제1사옥과 옛 아이엠투자증권 빌딩에 위치한 제2사옥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통합사옥 추진을 결정했다. 실제로 메리츠종금증권은 2014년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시작으로 꾸준히 규모를 늘리며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3조3126억원, 올해 1분기 기준 1435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1사옥 매각작업을 진행한 뒤 새로운 건물에 통합사옥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늘어난 인원을 수용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각 희망가 및 향후 통합사옥을 추진할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가격이 맞지 않으면 매각을 접을 수도 있다. 새로 이사할 통합사옥 위치 등에 대해서도 전혀 정해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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