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KU PRIDE CLUB’ 3주년을 맞아 30일 기부자 4500명을 초청해 ‘선善선善한 여름’ 행사를 개최한다.
KUPC는 고대사랑 소액정기기부캠페인으로 모아진 기부금은 학생들의 생활비 장학금, 교환학생 장학금 지원 등에 쓰인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2018.03.27 beom@newspim.com <사진=박진범 기자> |
이번 행사는 △인재발굴처 고려대 입학상담 △캠퍼스 투어 △박물관 특별전 도슨트 단체관람 △고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후 2시부터 고려대 인재발굴처의 입학상담을 시작으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부터 중앙광장, 디지털 도너스월, KU PRIDE CLUB 라운지, 본관, 중앙도서관 등 학교의 주요 건물 및 시설을 재학생 홍보대사가 직접 안내하며, 고려대의 발전성과와 크게 변모한 캠퍼스의 모습을 전한다.
이어지는 고려대 박물관 투어에서는 왕실과 사대부, 서민들의 연희와 놀이문화를 회화로 살펴보는 ‘조선의 연희와 놀이’ 특별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물은 보물 제1394호 경기감영도(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전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국립중앙박물관), 기산 김준근의 조선풍속도(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왕세자두후평복진하도병(고려대학교박물관)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전국 15개 대학의 연합전시회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된 고려대 박물관이 첫 선을 보인다.
이날 행사 피날레는 고우 오케스트라의 제18회 정기연주회 ‘여름밤의 클래식’ 공연이 장식한다.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고려대 관현악단 교우회가 주최하는 정기연주회로 1000여명의 관객이 찾을 예정이다. 베를린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를 맡고 있는 정나라가 지휘자로 무대에 서고, 경기 필하모닉 콘트라베이스 수석인 추대희가 협연을 맡는다.
고려대 관계자는 “KUPC은 단순히 일회성 후원금을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려대의 미래와 가능성에 공감하면서 지속적으로 학교의 발전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나아가서는 한국 대학의 기부 문화의 변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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