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KMH아경그룹의 경남제약 인수전이 불발됐다.
경남제약은 공시를 통해 KMH아경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하고 M&A절차를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제약은 지난 19일 주주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회사 측은 경영개선계획과 공개매각M&A에 대한 경과보고와 협조를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22일과 25일 2대주주인 에버솔루션과 소액주주모임 운영진과의 만남을 통해 요구사항을 수렴했으며 이를 우선협상대상자인 KMH 아경그룹에 전달했다.
하지만 우선협상자가 제시한 인수 조건과 주주들의 이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각 당사자의 의견차이가 분명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협조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공개매각 M&A 진행이 더이상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KMH아경그룹에 양해를 구하고 공개매각 M&A 절차의 중단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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