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나토, 방위비 당장 GDP 2% 씩 내고 4%까지 올려야"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03:26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03:26

나토 정상회의서 회원국들에 방위비 분담 지출 증액 압박
독일 겨냥 '러시아의 포로'라고 독설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당장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끌어올리라고 압박했다. 또 향후 GDP의 4%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자신의 자리에 앉아 회의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벨기에 브뤼셀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왜 29개 회원국 중 5개국만 (GDP 2% 지출) 약속을 지키고 있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유럽의 보호를 위해 지출을 하고 있으면서도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를 잃고 있다"라면서 "지금 당장 2025년까지가 아니라 GDP 2%를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토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분 및 크림반도 사태 등을 계기로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2024년까지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GDP의 2% 이상으로 올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트위터에 "독일이 러시아에 천연가스와 에너지 비용으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것이 나토에 좋은 것이냐"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독일과 러시아가 체결한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인 '노스스트림' 사업을 겨냥해 "독일이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양자 회담에 앞서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 발언을 통해 나토 회원국에 대해 국방비 지출을 GDP 4%까지 끌어올리라고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같은 발언을 확인한 뒤 이는 공식 제안은 아니지만, 나토 회원국 정상들에게 국방비 증액을 촉구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GDP 3.57%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