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은 중국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 센터(이하 차이나 라이프)와 앞으로 5년간 중국 하이난성에 2300억원 규모의 '인보사'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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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왼쪽)와 안소니 칙 차이나 라이프 대표가 인보사 수출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
중국의 대표적인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기업인 차이나 라이프는 중국 하이난성의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 대행을 맡는다. 또 이번 계약을 통해 인보사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인허가 완료일로부터 5년간이다. 매년 최소 구매 수량이 정해져 있다. 3년차부터 최소주문수량을 채우지 못한 경우, 코오롱생명과학은 계약판매가의 약 14.7%에 해당하는 금액을 패널티로 받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허가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판매와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소 구매 수량을 기준으로 1~2년차 예상매출 금액은 575억원이고, 3~5년차 예상 매출은 약 1727억원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중국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하이난성의 경우는 중국 정부 주도하에 첨단 의약품을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며 "인보사의 효능과 효과를 알리고, 이를 토대로 중국 전역에 인보사가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