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종합] 터키 대통령 “미국산 전자제품 보이콧할 것...애플대신 삼성도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20:35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20:3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 등 미국산 전자제품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미국에 아이폰이 있다면 다른 나라에는 삼성이 있으며 우리의 토종 브랜드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내 수요를 감당할 만큼 충분히 생산할 것이며, 수입산보다 더욱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터키 기업들에게 생산과 수출을 지속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터키 국민들이 아이폰 대신 자국 브랜드인 베스텔의 스마트폰 비너스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베스텔의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터키에서 아이폰X는 7499리라에 판매되고 있는데, 리라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현재 환율로는 1143달러(약 129만원)에 달한다.

터키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 확대 등 긴급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섰고, 터키의 미국 주재 대사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이 1000명의 투자자들과 컨퍼런스콜을 할 것이란 소식에 이날 터키 리라와 증시가 반등하고 있는데, 에르도안 대통령이 다시금 찬 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리라화가 폭락하는 데 대해 필요한 경제 조치를 취하겠지만 흔들리지 않는 정치적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인 목사 억류 문제로 터키 장관 2명에게 제재를 가하고, 터키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두 배로 올렸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에 ‘경제 전쟁’까지 선포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국민들에게 ‘리라화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달러를 팔라고 다시 한 번 촉구하며, 터키 국민들은 2016년 쿠데타를 이겨낸 것처럼 달러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