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여가부,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 전문강사 양성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4:04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4:04

교육과정에 9개 분야 예술인 43명 참가
"성희롱·성폭력 예방 종합적 지원체계 갖추도록 노력"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 이하 여가부)와 함께 문화예술계의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문강사를 양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그동안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양성과정 안내와 수요조사 등을 통해 교육대상자를 모집하고 교육과정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이번 전문강사 양성과정에는 △연극 14명 △문학 8명 △음악 5명 △미술 2명 △무용 2명 △국악 2명 △영화 4명 △만화(웹툰 포함) 4명 △기타(공연기획 등) 2명 등 모두 9개 분야 예술인 4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통해 27일부터 11월6일까지 총 80시간에 걸쳐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의 목표는 범정부 합동으로 지난 3월 발표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중 하나인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문화예술계 내부의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한 자체 정화작용을 높이자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문화예술계 종사자로서의 경험을 폭력예방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성인지 관점 훈련 △성인지(젠더) 기반 폭력 이해 및 피해자 지원 체계 △문화예술계 성인지(젠더) 이슈 및 콘텐츠 분석 △강의 기획 및 강의력 지도(코칭) 등 문화예술 분야 교육에 필요한 전문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교육대상자들은 내년 1월부터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로서 문화예술계 각 분야에서 교육 활동을 펼친다.

문체부 김성일 예술정책관은 "문화예술계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그동안 '문체부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위원회'의 권고안, 예술계의 의견 등을 수렴하고 여가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예방교육의 확대,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령 전문상담사 교육과정의 신설 등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가부 최창행 권익증진국장은 "문체부와의 협력으로 양성된 전문강사들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강사들이 실제 문화예술계 내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후속조치를 마련해 교육의 저변을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