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다음 주 8월 소비자 물가동향과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등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나온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4일 '8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추세를 보면 전반적인 물가 지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작년 7월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이는 한국은행이 설정한 물가 목표치(2%)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폭염으로 치솟은 농축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급등한 석유류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7월 농축산물 가격은 시금치 50.1%, 배추 39%, 상추 24.5% 전월보다 급상승했다.
7월 석유류 물가도 1년 전보다 12.5% 올랐다. 경유가 14.6%, 휘발유가 11.8%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3월 14.4% 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달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며 "8월 지표에서도 추가적인 상승이 있을지 아니면 반대로 하락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6일에는 기재부가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1분기에는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이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정부는 추세적으로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fedor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