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손학규 신임 바른미래당 대표 "당 통합·정파통합·국민통합 이루겠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2일 16:19

최종수정 : 2018년09월02일 16:19

손학규, 신임 바른미래당 대표로 선출…득표율 27.02%
최고위원에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바른미래당 새 당대표에 선출된 손학규 대표가 '당, 정파, 국민'의 세가지 통합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바른미래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청년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손학규 대표는 총 27.02%의 득표율을 얻어 당 대표에 선출됐다.

손 후보에 이어 21.86%를 얻은 하태경 후보와 19.34%를 얻은 이준석 후보, 유일한 여성후보였던 권은희 후보가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및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후보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8.09.02 yooksa@newspim.com

손 후보는 이날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오늘 저 손학규는 바른미래당의 앞날은 물론 대한민국 정치의 운명을 바꿀 막중한 사명을 당원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았다"면서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서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천길 낭떠러지 앞에서 우리는 이제 한 발을 앞으로 내디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지만 촛불 정신을 부정하고 있다. 촛불정신은 패권정치의 부정이고 국민주권의 실현이었지만 지금 패권정치의 유령이 나라를 뒤덮고 있다"면서 "또 제왕적 대통령제도 그대로 갖고 있다. 무능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제야 말로 촛불혁명 이전의 수구정치체제"라고 비판했다.

손 후보는 이어 "협치의 제도화가 필요하다. 다당제가 현실이 된 지금 여소야대의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유럽식의 합의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세 개의 통합'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당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안의 분열, 우리 안의 진보와 보수, 우리 안의 영남과 호남, 우리 안의 계파 등 모든 이분법을 뛰어넘어 우리 안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없는 살림에 서로 갖겠다고 싸우는 것처럼 볼썽사나운 것이 없다. 우리는 고난의 행군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가진 조그마한 특권이라도 있으면 내려놓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당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또 "정치개혁을 위해 제 정파의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주의 정치체제로 만들어진 승자독식의 현행 선거제도를 바꾸고 국민 모두의 이해와 요구를 담고 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포함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은 국민 통합이다. 지금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당은 나만 옳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갈래갈래 찢어놓고 있다"면서 "이제 상하, 빈부갈등도 모자라 을을갈등이 시작되고 있다. 한쪽을 살린다며 또 한 쪽을 죽이는 것이 무슨 개혁이며 혁신이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및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09.02 yooksa@newspim.com

손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모습을 보면 '교각살우' 딱 한가지 말이 떠오른다"면서 "고통받는 국민 앞에서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겠다'는 대통령 갑질, 청와대 갑질, 여당 갑질을 막지 못하면 국민이 죽고 민생이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정치권력의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의 요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반드시 세가지 통합을 만들어 내 나라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어둡게 만드는 제왕적 대통령, 그리고 승자독식 양당제라는 두개의 괴물을 반드시 물리치겠다"면서 "개혁적 보수와 미래형 진보가 결합한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의 통합세력으로 정치개혁의 중심에, 선봉에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