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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철근가격 담합 무더기 적발…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검찰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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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6개 제강사에 1194억 과징금…5곳 검찰고발
"영업팀장들 모여 매월 할인율 합의 실행"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철근을 판매하면서 할인율을 짬짜미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제강사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이들은 수입 철근이 늘거나 고철 가격이 폭락해도 월별 할인폭을 담합하는 등 유통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 기간 동안 철근 판매가격을 담합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YK스틸, 환영철강 등 6개 제강사에 대해 과징금 총 1194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환영철강 5곳은 검찰고발을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철근 등의 공세로 시세회복이 어렵자, 기준가격에서 할인율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담합에 나섰다. 해당 6곳은 국내 철근생산량 기준 시장점유율이 약 81.5%에 달한다.

조사결과를 보면, 이들은 월별 합의를 통해 각 월의 직판향이나 유통향 물량의 할인폭을 제한해왔다. 직판향은 제강사가 대형건설사에 직접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로 대형 건설사 및 유통사를 수요처로 한 민수시장(철근시장의 90%)의 직판향은 3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6개 제강사의 철근 판매가격 담합행위 제재 [출처=공정거래위원회]

유통사를 거쳐 최종 중·소 건설사에 판매되는 유통향은 60% 규모의 유통구조다. 나머지 철근시장의 10%는 정부 관급공사인 관수시장으로 구분돼 있다.

할인폭을 줄이는 쪽으로 담합한 직판향 물량은 총 8차례 이뤄졌다. 직판향 합의 현황을 보면, 2015년 5월 60만원이던 기준가격은 시장형성에 따라 2016년 2월 52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2015년 수입 철근량이 쏟아지는 시기와 맞물려있다. 당시 5·6·7월 할인폭 축소방향을 결정한 이들은 8월부터 할인폭을 2만원으로 정했다. 기준가격이 떨어진 2016년 2월부터는 할인폭을 3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기준가격이 58만5000원이던 5월에는 깎아주지 않기로 합의했다. 철근 가격은 분기별로 시장에서 형성되는 기준가격이 있다. 해당 기준가격에 각 제강사별 서로 다른 할인폭을 적용할 경우 실제 판매가가 결정된다.

유통향 물량의 경우는 총 12차례에 걸쳐 구체적인 월별 할인폭이 결정됐다. 합의 현황을 보면, 2015년 5월 기준가격이 60만원이던 시기에는 할인폭이 8만원이다. 즉, 52만원의 유통가격을 잡고 있던 셈이다.

이후 6·7·8월에는 각각 6만원, 4만원, 2만원의 할인폭에 합의해왔다. 기준가격이 58만5000원으로 하락한 12월에는 9만5000원 할인폭에 합의했다. 당시 고철(원재료) 가격이 2013년 41만2506원(톤당)에서 24만원대로 추락한 시기였다.

2016년에는 최대 1만원에서 6만으로 할인폭을 조절하는 등 50만원대의 유통가격을 잡아왔다.

예컨대 2015년 5월 기준가 대비 최대 할인폭을 8만원으로 제한하자, 유통가격은 최저 52만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지지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공정위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합의실행 이후 시간의 경과하면서 합의의 효과가 약화되면 재합의 및 실행을 반복하는 등 담합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6개 제강사의 철근 판매가격 담합행위 제재 [출처=공정거래위원회]

이에 따라 공정위는 현대제철 417억6500만원, 동국제강 302억300만원, 한국철강 175억1900만원, YK스틸 113억2100만원, 환영철강 113억1700만원, 대한제강 73억2500만원 등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초 담합 혐의를 받은 한국제강의 경우는 팀장급 모임과 담합 합의 여부가 불분명해 사건에서 제외됐다. 담합 기간과 관련해서도 2011년부터 묵시적 담합을 의심했으나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법 위반 입증기간만 적용됐다.

고병희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제강사들이 기준가격에서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판매가격 경쟁이 계속될 경우 철근시세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담합했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이어 “영업팀장급 회의체를 조직하고 약 20개월 동안 서울 마포구 소재 카페·식당 등에서 30여차례 이상 모임과 전화연락 등을 통해 할인폭 축소를 합의했다”며 “각 사별로 할인폭의 축소 정도는 동일하지 않지만 합의가 있는 달은 전달보다 할인폭이 축소되는 등 합의 내용이 실제 실행돼 실거래가 형성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파트 분양 원가에서 철근이 차지하는 비중은 철근·콘크리트가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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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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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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