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중 3차 관세전 앞두고 세계증시 3주 만에 최저치 부근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19:07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19: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머징 증시 여전히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
트럼프 “중국에 강하게 나가겠다”
미달러 소폭 하락했으나 신흥국 통화 여전히 추락...인도 루피 사상최저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3차 관세전을 앞두고 세계증시가 3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미달러가 소폭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통화는 여전히 추락하고 있다.

수개월 간 지속된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중국에 강하게 나가겠다’고 말해 양국 간 3차 관세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작용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반덤핑 관세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판정을 불이행했다며 미국에 대한 제재를 요청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전날 10년 만에 고점을 찍으면서 신흥국 증시에 하방 압력을 보탰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에너지주 주도로 크게 오르며 마감했으나, 이날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뉴욕증시의 보합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0.5% 가까이 오르며 5개월 만에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소폭 오르고 있으나 여전히 3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MSCI 신흥시장지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홍콩과 상하이 증시 급락에 2017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위스 PB전문은행 롬바드오디에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살만 아흐메드는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므로 무역 긴장이 완화되는 신호가 하나라도 나오면 증시는 곧 반등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신호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늦추겠다는 신호를 보내도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최근 미국 지표가 연이어 강력한 양상을 보여 그럴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 중소기업 낙관론은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에 대한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2주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아시아 통화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국발 악재를 대변하는 호주달러도 미달러 대비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미 1달러당 중국 위안화 환율 12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신흥국 통화가 무역전쟁과 미국 금리인상의 최대 희생자가 되면서 MSCI 신흥국통화지수는 올해 들어 7% 가까이 떨어졌다.

신흥국 통화 추락은 지난 10년 간 저금리를 틈타 축적돼 온 신흥국의 막대한 부채로 인해 더욱 가속화됐다고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했다.

터키 리라와 아르헨티나 페소가 사상최저치에서 회복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인도 루피가 사상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루피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달러 대비 12% 이상 급락했다.

TD증권의 이머징마켓 전략 헤드인 크리스티앙 마지오는 “루피화 추락은 신흥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뿌리깊은 국내 문제도 반영하고 있다. 인도는 재정적자가 불어나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상수지 적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의 양보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이 성사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2% 가량 하락 중이다.

미국에서 견조한 경제지표가 잇따르고 미 재무부가 사상최대 규모인 1500억달러의 국채 발행을 시작해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전날 기록한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낙관론에 따른 상방 압력이 수그러들면서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5주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 중이다.

한편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를 향하고 있고 미국의 이란 석유 금수 조치가 곧 부활할 예정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