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타카유키 감독, 성적 부진으로 경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월드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와 루카스 포돌스키(33)를 보유한 빗셀 고베 감독이 경질됐다.
일본 프로축구 구단 J리그 빗셀 고베는 17일 "요시다 타카유키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해임한다. 하야시 켄타로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코치에서 지휘봉을 잡은 요시다 감독은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고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했다.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는 FC 바르셀로나 출신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루카스 포돌스키의 빗셀 고베 입단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요시다 감독은 J리그에서 38경기 동안 14승9무15패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3연패를 기록, 팀이 18개구단중 8위까지 추락했다. 일왕배 경기까지 포함하면 4연패다.
지난해 고베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에 이어 올시즌에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를 영입, 공격 축구를 지향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0대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일 콘사도레 삿포로에 1대3패, 15일에는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에게 결승골을 허용, 3연패를 당한 뒤 감독을 경질했다.
요시다 감독은 구단 공식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목표로 싸우고 있었지만 나의 부족함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없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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