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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푼 현대·기아차 노조...고민 깊어진 이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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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 농성 보름여만에 불법농성 해제
이번주 내 노·사간 첫만남…직접고용 명령 등 과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사태를 둘러싸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가 보름여 동안 벌여온 농성을 풀면서 소란은 잠시 멈췄지만, 사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불법파견 문제에 반발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농성을 벌여온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가 7일 고용노동부의 교섭 중재에 따라 농성을 해제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4층 점거농성장에서 '단식농성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현대·기아차 재벌 총수의 처벌과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2018.09.22 [사진=뉴스핌DB]

이들 노조는 지난달 20일부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일부를 점거하고 지난 14년간의 불법파견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직접고용 명령을 요구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의 이날 농성 철회 결정은 지난달 27일 신임 고용노동부 수장으로 취임한 이재갑 장관의 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취임 당일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 "교섭틀을 마련해 접점을 찾아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문제는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가 한발 물러난 지금부터다. 이들 노조는 14년간 불법파견 문제로 울분의 세월을 겪었기에 고용부의 판단을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고용부는 7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지회와 원청 노·사 등 당사자들을 만나 중재한 결과, 노·사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비정규직지회가 농성 해제를 알려온 만큼, 노동부는 노·사 교섭이 가능한 다음 주 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용부의 중재안에 따르면 "법적 이해당사자와 직접 이해당사자인 현대·기아차 사측, 정규직 노조 및 비정규직 지회 등은 대등한 지위에서 교섭하되, 필요 시 사안에 따라 현대·기아차 사측과 비정규직 지회 간 직접교섭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고용부가 더 이상 판단을 늦추지 않는다면, 이번 주 내에 고용부의 중재로 현대·기아차 노·사간 교섭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노·사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이상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도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현대·기아차 노·사가 이번주에 만난다는데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향후 노·사간 의견이 멀어져 교착상태에 빠진다면 중재자로써 계속 교섭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있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문제는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고용부는 현대차가 하도급업체 127곳과 맺고 있는 9234개 도급 계약이 불법파견이라고 판정했다. 원정업체가 하도급 근로자에게 직접적인 업무 지시를 한 정황이 드러나자 이를 도급이 아닌 파견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듬해 검찰은 현대차의 파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고용부의 판정은 14년간 흐지부지됐다. 하지만 지난달 고용부의 적폐청산위원회인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에서 고용부에 "직접고용 명령, 당사자간 협의·중재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고, 이에 비정규직 노조가 들고 일어선 것이다.  

더욱이 현대·기아차가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비정규직 노동자를 특별채용한다고 발표한 것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울분을 샀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사내하도급 노동자 1300명을 내년까지 기아차 직영으로 특별채용한다고 발표했고, 현대차도 올해부터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노동자 3500명을 특별채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별채용 과정에서 원청 소속의 정규직 노조와 밀실 회담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고, 이에 비정규직 노조와 갈등이 고조됐다. 

이에 비정규직 노조는 담당부처인 고용부 일부 사무실을 점거하고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문제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직접고용 시정명령, 당자자와 원청의 직접교섭성사를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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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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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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