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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맥줏값 ‘폭등’ 예상…글로벌 소비도 타격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08:56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09:2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기후변화로 보리 소비가 줄어 앞으로 맥주 가격이 치솟고 소비도 줄어들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스핌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

15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금세기 말 전 세계 보리 생산이 3~17% 축소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보리는 사료용으로 사용되며, 맥주 양조에 쓰이는 보리는 전체의 17% 정도다. 하지만 미국과 브라질, 중국에서는 생산된 보리의 최소 3분의 2가 맥주에 활용된다.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줄어든 보리 생산이 맥주 양조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해 맥주 가격이 뛰고 맥주를 구하기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2099년까지 기후 온난화가 진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최악의 경우 보리 수확이 급감하고 맥주 가격은 평균 두 배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맥주 소비 역시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또 아일랜드와 같이 이미 양조 맥주 가격이 높은 곳에서는 값이 세 배까지도 뛸 수 있으며, 세계 최대 맥주 소비국인 중국에서도 소비량이 10% 줄고 미국은 최대 20% 소비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스티브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기후변화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어떤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와닿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번 연구 목적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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