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베이징대 칭화대 출신, 중국 A주 증권시장에서도 맹활약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09:55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09:55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베이징대(北京大)와 칭화대(清華大)는 중국 최고의 대학이자 ‘영원한 라이벌’ 로서 두 대학 출신들은 중국을 이끌어가는 기관차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대학 출신들은 중국 정치 경제 사회 각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A주 증시의 상장사 CEO로 활동중인 기업인만 해도 200명을 넘는다.  

영원한 라이벌 칭화대와 베이징대 [사진=바이두]

◆ 규모 우위 베이징대, 수적 우세 칭화대

중국 A주 시장을 들여다보면 칭화대 출신 CEO가 이끄는 상장사는 110개 이상으로 A주 총 상장기업 수의 3%가 넘는다. 베이징대 출신이 CEO로 앉아있는 기업은 모두 92개로 칭화대보다는 수적으로는 열세지만 비율로만 보면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칭화대 출신 CEO가 수장으로 있는 소위 ‘칭화대파(派)’ 기업의 시가총액 합은 약 1조 위안(약 163조 5600억 원)이며, ‘베이징대파’는 약 3조 위안(약 490조 6800억 원)으로 규모로는 ‘베이징파(派)’가 압도적이다. 

두 대학 출신 CEO는 모두 ‘공붓벌레’로 불리던 수재들로 약 80%가 석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박사 학위 보유자만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칭화대파’의 대표기업으로는 둥팡항공(東方航空), 중국중예(中國中冶), 리쉰징미(立訊精密)를 비롯, 중국쥐스(中國巨石), 중유궁청(中油工程), 퉁팡구펀(同方股份), 거얼구펀(歌爾股份) 등 국유기업이나 전자 관련 민간 기업이 다수다.

반면 ‘베이징대파’가 이끄는 대표적 상장사는 공상은행(工商銀行) 및 완커A(萬科A), 완다뎬잉(影萬達電) 등 다수의 부동산 기업들이 있다.

◆ 칭화대, 베이징대 출신 CEO 대표주자

기가 디바이스(兆易創新) 창업자이자 CEO인 주이밍(朱一明)은 칭화대 학사, 석사 학위 보유자로서 칭화대 대표 졸업생으로 회자되곤 한다.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던 주이밍은 일찌감치 중국 국산 반도체 산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을 선택한 그는 2005년 칭화과기원(淸華科技園)에 터를 잡고 기가 디바이스를 설립했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끝에 기가 디바이스는 현재 중국 최대 코드형 플래시 메모리 칩 기업이 되었다. 2017년 중국 반도체 팹리스 기업 중 매출 상위 1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칭화대 출신 CEO로 가장 먼저 주이밍을 떠올린다면 대표적 베이징대 출신 기업인으로는 위량(郁亮) 완커(萬科) 그룹 CEO가 있다.

그는 베이징대를 졸업하자마자 고액 연봉이 보장된 선전(深圳)의 유명 무역회사에 입사했지만, 장밋빛 미래를 마다하고 1990년 설립 된 지 6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기업 완커 입사를 선택했다. 완커의 주식시장 상장 성공에 지대한 공을 세운 위량은 그때부터 회사 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한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던 그는 2017년 6월 왕스(王石)의 뒤를 이어 완커 CEO로 전격 발탁됐다. 위량은 패션 잡지 및 광고 모델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부동산 업계의 ‘아이돌’로 통한다. 그의 뛰어난 패션감각과 남다른 행보는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닌다.

 

nalai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