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톱10진입에 파란불을 밝혔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20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7타차다.

김시우는 3라운드후 공식인터뷰서 “팬들이나 제주도 도민 분들도 응원해주셔서 후반에 좋게 마무리 했던 것 같다. 조금 많이 부담됐고 많이 쫓겼는데 5번홀에서 버디 하면서 다시 감을 잡고 잘 플레이 한 것 같다. 3일 연속 마무리가 좋아서 항상 다음날이 더 기대됐다. 내일은 좀 더 초반에 집중해서 좋은 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 생각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내가 정말 잘 치면 찬스가 있겠지만 현재로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내일은 날씨가 좀 덜 좋았으면 한다. 선수들이 타수를 너무 줄이면 내가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에 내일은 날씨가 좀 나의 운을 따라줬으면 좋겠다. 톱10 혹은 톱5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공동21위(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맹동섭(31)은 공동31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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