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33명 정정 이틀만에 8명 또 늘어
가스기술공사 전환대상 438명 중 30명 친인척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가스공사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재직자 친인척이 추가로 밝혀졌다.
24일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정유섭 의원이 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재직자 친인척이 기존 33명에서 41명으로 또 다시 8명 늘었다.
앞서 가스공사는 한 차례 번복을 통해 친인척 숫자를 25명에서 33명으로 정정한 바 있다. 불과 이틀 사이에 재직자 친인척 숫자가 16명 늘어난 셈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상자에 대한 인사정보를 다 가지고 있지 않아 조사가 어렵다"며 "주로 자신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재직자 친인척 41명 모두 용역회사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7월 20일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전에 입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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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정유섭 의원실] |
또한 정유섭 의원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 32명 중 4명이 재직자 친인척이라고 밝혔다.
또 가스기술공사는 정규직으로 전환한 58명 중 1명, 전환 대상자 438명 중 30명이 친인척이라고 제출했다. 다만 모두 작년 7월 20일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 전부터 일했던 근로자라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