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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미래, 경쟁력은 생태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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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13일 최신 기술 전시회 'ARM 테크 심포지아 2018' 개최
세계 모바일 프로세서 90%가 ARM의 IP…'AI 시대'도 주도 자신
내년부터 'NPU' 확산으로 스마트폰 시장도 변화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차의 출현은 앞으로 컴퓨팅 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핵심은 AI다. 폭발적인 수요를 일으키며 산업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기술 전시회 'ARM 테크 심포지아 2018' 현장. 2018.11.13. flame@newspim.com

세계 최대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술 전시회 'ARM 테크 심포지아 2018'에서 미래 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AI'를 제시했다.

AI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글로벌 업체들이 신(新)성장사업으로 주력하는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에 따르면 세계 AI 시장규모는 올해 46억달러(한화 5조2044억원)에서 오는 2025년 203억달러(한화 22조9674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AI는 머신러닝(데이터를 통한 학습)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알고리즘)와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하드웨어(프로세서)가 핵심 기술로 꼽힌다.

ARM은 각종 프로세서 설계에 필요한 설계자산(IP)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모바일 프로세서(삼성전자 엑시노스, 퀄컴 스냅드래곤 등)의 90% 이상이 ARM의 IP를 사용한다.

난단 나얌팔리 ARM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사장은 이날 전시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생태계를 보유한 ARM이 AI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AI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날 약 1000억개의 기기가 (사물인터넷과 AI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고, 2022년 이후에는 1000억개의 추가적인 기기가 새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처럼 연결된 기기의 약 90%가 ARM의 IP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ARM은 AI 시대에 대비해 미래 로드맵으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의 차세대 프로세서 IP와 자율주행차 및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약적인 AI 성능구현이 가능한 머신러닝 플랫폼 'ARM 트릴리움(머신러닝 프로세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비용효율적이고 고성능의 AI를 위한 소프트웨어(ARM NN 응용프로그램) 및 하드웨어(코어텍스M CPU, 말리 GPU 등)가 통합된 IP로, 이에 기반한 칩셋은 초당 4조 이상의 연산수행이 가능한 슈퍼컴퓨터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잼 데이비스 머신러닝 사업부장은 "앞으로 1조에 달하는 기기에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비용효율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할 수 있는 표준화(생태계)가 필요하고, ARM은 이에 가장 적합한 IP를 모두 트릴리움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의 발전에 따른 스마트폰의 진화도 예측됐다. 과거 애플이 '터치(정전식 터치센서의 도입)' 기술에 기반한 사용자인터페이스(SW환경)로 스마트폰 시장을 개화한 것처럼 앞으로는 스마트폰에 적용된 'NPU'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진단이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기술 전시회 'ARM 테크 심포지아 2018' 현장. 2018.11.13. flame@newspim.com

NPU는 AI를 위한 최적화된 전용 프로세서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에 업계 최초로 NPU를 내장한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도입한데 이어 화웨이도 올해 출시한 '메이트20'에 NPU를 내장한 기린980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도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갤럭시S10(가칭)'에 NPU를 내장한 엑시노스9820을 도입할 전망이다.

김용석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 진입한 후, 지속적으로 CPU와 GPU 성능을 향상시키며 하드웨어에 기반한 혁신을 끌고 왔다"며 "(삼성전자의 혁신은) 앞으로 NPU의 출현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기존의 폐쇄전략과 달리 NPU에 있어서는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코어ML(개발환경)를 선보이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혁신은 AI 프로세서(NPU)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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