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32.24 (-22.64, -0.85%)
선전성분지수 7908.55 (-55.11, -0.69%)
창업판지수 1385.73 (-6.32, -0.45%)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국에 간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매판매 지표 악화로 중국 주요증시가 14일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내린 2632.2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떨어진 7908.5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1385.7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70억 위안과 234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지표가 모두 발표됐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둔화했으나 투자와 생산 증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소매 판매는 전월 증가율인 9.2%보다 하락한 8.6%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증가율로 둔화한 것이다.
산업생산은 전월(5.8%)보다 오른 5.9%를 나타냈으며, 1~10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1~9월(5.4%)보다 상승한 5.7%로 집계됐다.
화신(華鑫) 증권은 이날 중국 주요 증시 악화에도 "조만간 상하이 지수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궈타이쥐안(國泰君安) 증권은 "중국 주요 증시가 12일, 13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당국의 정책 호재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CSRC)는 시장 간섭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민영기업의 경영 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14일 중국증시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unjoo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