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증시 패닉과 유가 20달러...2019년 ‘그레이 스완’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01:28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01:2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내년 주요국 증시가 폭락하는 한편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말을 앞두고 월가 투자은행(IB)들 사이에 2019년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또 한 차례 경고음이 나온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12일(현지시각) 노무라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2019년 주식시장의 패닉을 예고했다. 올해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았던 주가 폭락은 전조 증세였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노무라는 지난 10월 이후 30% 가량 폭락한 국제 유가가 내년 배럴당 2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노무라는 투자자들에게 2019년 자산시장이 이른바 ‘블랙 스완’을 연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리스크 요인이 상당 부분 알려졌다는 점에서 ‘그레이 스완’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글로벌 증시의 패닉은 올해 전개되기 시작한 악재들이 한층 수위를 높이면서 초래될 것이라는 얘기다.

재정적자 수위를 둘러싼 이탈리아와 EU의 마찰, 여기에 최악으로 치닫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리스크까지 유럽 대륙이 정치 및 경제적으로 총체적인 난국을 맞을 것이라고 노무라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디폴트 사태와 미국의 경기 둔화까지 주요국이 도미노 위기에 빠져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 속도 조절이 점쳐지고 있지만 제로금리 정책 폐지 이후 이어진 금리인상의 파장이 시차를 두고 미국을 필두로 신흥국까지 지구촌 금융시장과 경제 펀더멘털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노무라는 주장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대한 예상도 같은 맥락이다. 투자 심리와 실물경기의 냉각으로 인해 유가가 지난 2016년 1월 기록한 13년래 최저치인 배럴당 26달러를 뚫고 바닥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노무라는 투자자들에게 내년 금융시장의 유동성 경색 리스크를 경고하고, 현금 확보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미국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지속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역시 양적완화(QE)에서 발을 빼면서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으로 수익률을 올리는 일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금성 자산은 올해도 주식과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창출, 10여년만에 자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이미 가시화된 상황이다.

노무라는 일본 엔화를 포함한 안전자산 비중 확대를 권고하고, 소위 ‘리스크-오프’에 근간을 둔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듀크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가운데 2020년 말까지 경기 침체가 닥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