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채권업계 "포스코건설 등급전망 '상향' 임박" 관측 잇따라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6:20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6:21

"신용평가사 등급상향 트리거를 상당수 넘어서거나 근접"
시장금리, 이미 등급상향 '반영'...스프레드 89bp → 45bp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포스코건설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민평 3사의 신용등급 상향트리거 기준을 상당부분 충족시키며, 빠르게 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연초 4.23%에서 현재 3.28%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A0' 회사채 등급민평 금리는 3.32%에서 2.82% 하락했다. 

민평 3사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A0/안정적'으로 평가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14일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1조 8153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8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 민평 3사 등급상향 기준 상당수 충족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신용평가사 등급상향 트리거를 상당수 넘어서거나 근접했다"며 "신평사에서 등급조정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한기평은 포스코건설 등급상향 기준으로 'EBIT/총금융비용 5배 이상', '부채비율 150% 이하' 등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분기 EBIT/총금융비용 6배, 부채비율 164%를 기록했다. 첫 번째 조건은 충족했고, 나머지 조건은 근접했다.

한신평은 포스코건설 등급상향 조건으로 '영업이익률 4% 이상', '(부채+조정PF-현금성자산)/자기자본 150% 미만'을 내걸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분기 각각 4.7%, 17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조건은 충족시킨 셈이다.

나신평은 등급상향 기준으로 'EBIT마진율 4%이상' 한 가지만 제시했는데, 포스코건설은 3분기 EBIT마진율 5.6%로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부장은 "향후 결산재무 지표 감안했을 때, 포스코건설의 상향 트리거 부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주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포스코건설은 최근 건축사업을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송도 국제도시 개발사업 정상화로 운전자본 부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 시장금리, 이미 등급상향 '반영', 건설사 등급전망 '상향' 분위기도 우호적

포스코건설 개별민평금리 스프레드 [자료=미래에셋대우]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포스코건설 등급상향을 전망을 금리에 반영하고 있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등급민평대비 스프레드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특히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스프레드의 급격한 축소가 나타났다. 이미 시장에선 등급상향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포스코건설 3년물 개별민평 금리와 'A0' 3년물 등급민평 금리 스프레드는 89bp까지 벌어졌다가 최근 45.40bp까지 좁혀졌다. 특히 9월 한달간 스프레드는 74.20bp에서 52bp까지 축소됐다.

최근 건설사 신용등급 전망이 잇따라 상향되는 등 건설사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도 포스코건설 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기평은 지난 9월 GS건설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신공영 등 건설사 3곳의 등급전망을 한꺼번에 올렸다. 또 한신평은 지난 17일 한화건설의 등급전망을 상향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