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므누신 겉으론 칭찬 내심으론 여전히 불만 - CNN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7:56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7:5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하며 경질설을 일축했지만, 내심으로는 여전히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이 애초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천거한 것부터 최근 증시가 폭락한 것까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CNN에 “므누신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위기”라거나 “므누신 장관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므누신 장관 경질설이 돌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해외 파병 미군과 크리스마스 화상 전화를 마치고 므누신 장관에 대해 “그를 신뢰한다. 매우 능력있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증시 급락의 책임을 므누신 장관 대신 연준에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사실은 이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가 결국 일부 셧다운(업무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므누신 장관이 멕시코로 휴가를 떠나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 휴가를 취소한 채 백악관에 머물던 동안 증시 폭락 등 금융시장 악재가 쏟아졌다.

이에 므누신 장관의 보좌진들이 서둘러 트럼프 대통령을 안심시킬만한 경제 데이터들을 찾아 므누신 장관에게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므누신 장관의 보고에도 불만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 주말 므누신 장관이 미국 주요 은행 수장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관리들로 구성된 ‘폭락방지팀’(Plunge Protection Team) 소집 계획을 마련하는 등 증시 폭락에 대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 트럼프 대통령에게 칭찬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뉴욕증시의 2대 지수는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공격하는 트윗을 연달아 날렸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심 므누신 장관에 대한 불만을 이러한 식으로 해소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