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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널뛰는 변동성, 새해에도 ‘뉴노멀’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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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증시가 연말 정신없을 정도의 큰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뉴욕증시는 12월 들어 시소장세 속 급락세를 이어가며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4일 S&P500 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최악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지나고 박싱데이인 26일 개장한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근 10년 만에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다시 급락세로 출발한 뒤 막판 반등하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뉴욕증시가 이처럼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와중에 S&P500 지수가 최근 고점에서 17% 하락하며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둔 가운데,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변동성이 한층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해에는 세계무역, 중앙은행의 행보, 경제 및 기업어닝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훨씬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퍼시픽라이프펀드의 자산분배 헤드인 막스 고크만은 FT에 “일일 2%의 변동성이 자주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S&P500 지수의 11개 하위 업종지수 12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美 증시로 신규자본 유입될까?

뉴욕증시가 12월 심한 출혈을 겪은 탓에 과매도 상태라는 평가와 더불어 연금기금이 연말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례적으로 대량의 주식을 매입해 박싱데이 랠리가 연출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금기금은 투자계획에 맞춰 채권과 주식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통상 연말에 포트폴리오 균형 맞추기 나선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연금기금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떨어져 연말에 대량으로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이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연금기금이 600억달러(약 66조99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추정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000억달러(약 111조650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규자본의 증시 투자에 불안해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급락하기 전인 12월 중순 실시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서베이 결과 펀드매니저들은 사상 최대 규모로 주식에서 채권으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 미·중 무역전쟁 여파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주식시장의 주요 근심거리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증시가 추락하자 JJ 키내헌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 마켓전략가는 “관세가 기업 수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를 가늠할 수가 없다. 주식의 가치를 가늠할 수 없다면 위험자산에서 손을 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90일 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으나, 무역협상의 결말이 어떻게 날 지는 전혀 예측불가 상태다.

◆ 기업 순익 성장세 꺾일까?

올해 1~3분기 기업 순익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후 투자자들은 이제 이러한 성장세가 언제 그리고 얼마나 가파르게 꺾일지 불안해하며 지켜보고 있다.

지난 한 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정부지출 확대에 힘입어 기업 순익이 크게 증가했으나, 새해에는 고점을 찍고 고개 숙이는 미국 경제와 고조되는 무역 긴장이 기업 순익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상장기업의 순익은 올해 20.5% 증가한 후 내년에는 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4분기 초에 제시됐던 내년 증가율 전망치인 10.4%에서도 내려간 수준이다.

◆ 연준 긴축이 기업 순익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와중에 금리인상이 지속되면 기업 순익에 악영향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임금상승률와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한 긴축을 고수한다는 기조를 보였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되는 파월 의장 비난도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백악관 측의 적극 해명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파월 의장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 미국과 글로벌 시장 탈동조화 멈출까?

지난 1년 간 미국은 여타 주요국이나 신흥국과 두드러진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증시와 경제가 모두 활황을 기록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내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여타 경제가 미국을 따라잡기보다는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미국만의 호황이 멈출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3분기 말까지만 해도 FTSE 미국 제외 전세계지수가 연중 5.3%, 범유럽지수가 1.5% 하락하는 동안 S&P500 지수는 9% 상승했다.

하지만 연말 뉴욕증시 급락세가 이어져 현재 S&P500 지수는 연중 9%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미국증시가 급락하자 여타 증시의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돼 FTSE 전세계지수는 17.9%, 범유럽지수는 15% 가량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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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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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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