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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이 꺼내든 시진핑 4월 방북설‥靑 노영민, 부랴부랴 진화 왜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5:58

이 대표 "시 주석, 4월 에 방북, 5월에는 우리나라 올 가능성"
노 실장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이 나오진 않았다" 수습 나서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월에 북한을 방문하고 5월에 우리나라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북한과 남한을 연이어 방문한다면 '종전선언' 등 한반도 비핵화 시계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상반기 내 한반도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 손을 잡고 있다. 2019.01.11 yooksa@newspim.com

이해찬 대표는 11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북중정상회담이 열리고 이어서 중미회담, 남북회담 등이 열리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평화분위기가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며 “4월에 시 주석 북한 방문이 예정된거 같고, 아마 5월에는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래저래 올해 상반기는 각급 정상들이 수시로 만나는 분위기”라며 “이 기회에 분단체제 70년을 마감하고 평화공존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오고, 남북간 경제교류혈벽도 이뤄질 수 있는 길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이런 기회를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잘 모시고 국정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 우리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노 실장은 예방이 끝난 뒤 이 대표가 언급한 시 주석 방남 가능성에 대해 “한중간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이 나오진 않았다”며 “언제부터 언제사이에 오겠다 정도로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진핑 주석이 상반기 내 한반도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여권 내 분위기로 풀이된다.

시진핑 주석이 상반기 내 방문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노 실장은 "가능성은 (있다)"며 말을 아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가 여러 사람과 만나는 과정에서 그런 판단을 한 거고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상반기 내에 한반도를 둘러싸고 활발한 외교활동이 벌어진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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