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키르기스스탄 축구대표팀 사령탑 알렉산드로 크레스티닌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피파랭킹 53위)과 키르기스스탄(91위)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크레스티닌 감독은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한국과 대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다른 팀이고 출전 선수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며 “훈련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 선수들의 집중력 역시 높다. 우리는 조별리그 통과 기회가 있는 2번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에게 패한 키르기스스탄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 |
크레스티닌 감독은 지난 7일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뿐만 아니라 이전에 한국 대표팀이 치른 모든 경기를 직접 분석했다며 “한국 수비의 약점을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수준이 높은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어느 팀이든 한국을 상대하는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수비수 타미르란 코주바예프도 “1차전에서 패했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아직 2경기가 남은 만큼 조별리그를 통과할 기회가 남았다”며 의지를 다졌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같은 날 중국과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해 1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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