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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황교안 입당 기자회견 일문일답…"계파 생각 않고 새 정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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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총리, 15일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전당대회 출마 여부 질문에는 즉답 피해
서너차례 '통합' 강조해 눈길, 계파 탈피 의식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당초 입당과 동시에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황 전 총리는 당권 도전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통합'을 수 차례 강조하며 "앞으로 계파를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5 yooksa@newspim.com

-전당대회에 출마하시나. 얼마 전에도 많은 기자들 질문 있었지만 입당 후 말한다고 하셨다. 모두발언에서도 출마로 해석되는 게 있다.

▲입당 이후 의견 말씀 드리겠다 했는데 오늘 입당하는 첫날이다. 여러 의견들을 들을 수도 없는 시점이다. 처음 정치에 발을 내딛는 첫 자리다. 앞으로 정말 낮은 자세로, 제가 함께하고 있는 한국당 당원들과 국회의원들, 당협위원장들 여러 말씀, 그리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점 까지 충분히 잘 듣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게 결정하도록 하겠다. 

-입당하면서 당내 일각에서 무혈입성이라는 부정적인 발언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밖에서 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마음으로도 성원하고 할 수 있는 협력들을 같이 해왔다. 나아가 당 밖에서 자유우파와 당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여러 방안들을 찾아 할 수 있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 그리고 이제 당에 들어와 이런 일들을 함께하기 위해서 입당하게 됐다. 그런 정도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 

-아직 당 대표 출마 선언한 것도 아니지만 부적격하다는 말이 있다. 친박 계파 이야기도 나온다.

▲정치에 첫 발을 내딛는 정치 신인이다. 출마하면서 계파 얘기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이미 김 위원장과 나 원내대표도 이제 한국당 안에는 계파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고 그런 실행들을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문재인 정부와 맞서 싸우는 강력한 야당이 되는 것이 첫 과제다. 그것 하기도 바쁜데 계파 싸움 할 시간이 없다. 또 그렇게 바뀌어 가고 있다. 당에 들어가면 계파와 관계없이 모든 분들, 많은 분들과 만나 소통하고 함께 일할 각오로 정치에 들어왔다. 그런 점을 응원해주길 바란다.

-국정농단 저지르다 구속된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하면서 공범이라는 주장이 있다.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정치하는 게 맞냐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

▲지난정부 마지막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가적 실정으로 국민심려를 갖게 한데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점에 관해서는 여러 번 말씀드렸다. 다만 그것으로 인해 함께 일했던 모든 일들과 또 공무원들이 함께 적폐라는 이름으로 무너져버리게 몰아가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

- 보수 차기 대권 후보로 지지율이 높은데

▲국민들께서 지지를 해주시는 점에 대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떤 점 때문에 저를 보수우파 후보군으로 지지하는지 면밀하게 살펴 국민들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 부족한 점들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같이 일하는 분들과 함께 보완해서 국민들께 납득될 수 있도록 하고, 국민들 속으로 가 국민들 말씀 많이 듣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박근혜 전 대통령 면회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말이 있는데 신청한 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왜 거절당했다고 생각하시는지.

▲신청이나 거절이라는 단어 자체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많이 어려움이 있으시기 때문에 저는 그런 것들을 걱정하고 있다. 수감돼 계시기 때문에 여러 불편함이 있겠지만 저도 걱정하고 있다는 점까지만 말씀드리겠다. 할 수 있는 일들을 적절하게 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자유우파에 주력하고 힘쓰는 한국당에 꼭 필요한건 국민 통합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해서 할 일들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 가장 절실한게 통합이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저도 한국당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국민 통합을 앞장서서 이끌어갈 수 있도록 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당원들 사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요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한 입장은.

▲사면은 형사법적 절차이기도 하지만 정치적 측면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이 통합하고 화합하고 하나 되는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입당하면 전당대회 출마할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당내 경쟁자들이 ‘박근혜 시즌2’가 된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거듭 말씀드리지만 계파를 떠난 바른 정치에 함께하기 위해서 입당하게 됐다. 그래서 어떤 계파와 관련된 말씀을 하거나 그럴 입장에 제가 설 수 없고 서지도 않겠다. 

-2~3주 전만 해도 입당 전대에 유보적 태도를 가졌던 걸로 아는데 갑자기 마음을 바꾸신 것 같다. 맞다면 어떤 계기로 결심했나.

▲그동안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듣고 있고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씀 드렸다. 지금 나라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 않나. 자영업자나 회사원도 마찬가지고, 서민이나 중산층도 마찬가지고, 청년이나 중년, 노년들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힘들고 어렵다는 고통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기가 어려웠다.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할 수 있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고 생각해 입당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2019.01.15 yooksa@newspim.com

-바른미래당과의 보수통합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가.

▲단합, 화합, 통합에 대해 여러 번 말씀 드렸는데 보수우파가 그렇게 합해야 한다는 큰 방향을 잡고 그런 관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한다. 

-어떤 노력을 구체적으로 할 건가.

▲여러 분들이 여러 모양으로 나뉘어 있다. 나뉜 분들도 생각들이 다르고 그동안의 정치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서로간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결국 그런 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통합 말했는데 친박과 TK(대구경북)에서 지지 많이 받고 있다. 전당대회 나올 경우 비박 의원들을 어떻게 아우를 것인가.

▲입당 보도가 난 직후 여러분들이 제게 전화 하고 저도 전화 드렸다. 관심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제 입장을 간단하게나마 설명 드렸는데 거기에는 누가 친박인지, 비박인지 구분 없이 연락드렸다. 이미 당에도 계파 얘기가 거의 없어졌고, 저도 누가 친박 비박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구시대 정치다. 이제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정치 위해 당에 들어왔다.

-통합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다. 이들도 통합 대상인가.

▲지금은 어떤 제한을 둘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통합과 화합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하면 순차적으로 할 순 있겠다. 그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통합의 노력을 지속하겠다. 

-오세훈 전 시장도 차기 당권주자다. 미래특위 위원장 하면서 역할을 맡고 있는데 황 전 총리는 어떤 역할을 맡으실 것인가.

▲제 역할을 어떤 보직이나 직분을 가지고 할 수도 있겠지만, 또 보직, 직분 관계없이 일 할 수도 있다. 보직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당원, 의원,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지혜 모아가면서 국민들 속에서 지혜 얻고 한국당이 어떻게 되기를 바라시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 들으면 길이 보이리라 생각한다. 제 생각과 융합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겠다. 

-수십 년 공직 계시다가 정치에 첫발 들였다. 당내에서는 제2의 반기문 사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그에 대한 생각은.

▲저를 국가 원로들과 비교하면서 그분들이 나라를 위해 하시는 일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한 분을 집중해 마치 그분이 뭘 잘못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대화는 나누고 싶지 않다. 저는 누구든 훌륭한 분들 장점 본받고 제 부족한 점을 메우는 삶을 살아왔다. 앞으로도 국가의 소중한 자산들과 말씀 많이 나누면서 정치 지혜도 배우고 나라의 미래도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힘쓰겠다. 초심 잃지 않도록 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 참석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9.01.15 yooksa@newspim.com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분들도 있다.

▲아까도 말씀 드렸다만 이 부분에 대해 2017년에 대국민 담화문 발표했었다. 지금은 정말 국민 통합이 필요한 때다. 통합하고 마음 합하는데 집중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그 문제에 대한 답은 양해해주길 바란다.

-탄핵 재론해선 안 된다는건가.

▲지금은 국론을 합해서 우리나라가 정상화되고 반듯한 나라가 되도록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말씀드린다. 

-아까 ‘당내 계파얘기가 거의 없어졌다, 구시대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셨나.

▲지금 우리 한국당 국회의원들 112분 계시죠? 적지 않은 숫자다. 많은 숫자다. 그리고 그분들 중에는 그동안에 어떻게 보면 탈당 했다가 다시 들어오신 분들도 있고 여러 분들이 계신다. 한분 한분이 어떻게 해 오셨는가 그것을 알아볼 시간이 있다면 저는 그분들과 함께 우리 미래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얘기하고 싶다. 또 그렇게 해나갈 거다. 우리 얼굴에 계파가 써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출발할 수 있다. 아주 어려운 상황이어도 다시 갈 수 있는데 자꾸 뒤를 돌아볼 필요는 없다. 물론 원칙이 있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지만, 원칙의 방향도 통합의 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전당대회에 나갈지 말지 결정 안됐지만 미리 질문드린다. (황 전 총리가) 당권을 쥐면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한국당 내에서도 국정농단 탄핵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정의 농단이라는 것이 우리 국정 전반, 지난정부 국정 전반에 농단이 다 이뤄졌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정부의 국정이 모두가 다 농단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은 한분도 없을 것이다. 어떤 분들이 어떤 일을 잘못 한 것은 있다. 그건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그런데 잘못한 분들 때문에 지난정부의 전부가 국정농단 적폐인 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됐다. 잘못된 것은 그대로 평가하고, 잘하고 열심히 한 부분은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지 모든 것을 국정농단이라는 말로 재단하는 것은 옳은 평가가 아니야. 

-어떻게 극복할 건가.

▲그 부분은 저 혼자 할 일은 아니다. 당과 함께하겠지만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다. 잘한 부분들이나 잘못한 부분들을 잘 판단해서 잘못된 부분은 정리해가고, 또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공감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확고히 원칙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분열된 당의 통합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가.

▲어디서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저 혼자 할 수 없다. 같이 하겠다. 같이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이해 해달라. 

-지지율에 근거한 것인가

▲우리 자유한국당에 많은 자원들이 있다. 국회 안에도 밖에도 있다. 그분들과 함께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모두발언에서 경제가 어렵고 통합해야 한다고 말씀 주셨는데 문재인 정부의 어떤 정책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졌는지,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명확히 말해달라.

▲역사적으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류가 발견한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자유시장경제다. 자유시장경제의 원리는 시장에서 자원의 배분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누구도 양 쌍방이 다 손해를 보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시장경제를 통해 우리경제가 발전해나갈 수 있고 재화가 재창출 되면서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다. 저는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하고, 그것이 우리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다. 지금 이제 정부에서 고쳐야 할 점은 거기에 너무 개입하는 것이다. 시장경제가 잘못됐다면 보완해야한다. 그런 측면에서 개입하는 것은 마땅하고 해야할 일이지만, 시장경제의 근간을 흔들리게 하면 시장이 기능을 할 수 없다. 최저임금, 근로시간 문제 다들 잘 알지 않나. 이런 것들이 우리경제를 굉장히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쳐 달라는 것이 경제 하는 분들이 얘기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은 지금 정부도 상당히 문제점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바로 고쳐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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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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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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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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