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가스냉방 3배 늘리면 원전 3기 전력량 절약"...에너지소비 혁신 3차토론회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1: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 3차 토론회…150여명 참여
건물부문 에너지관리 방안·가스냉방 확대방안 등 논의
산업부 "올 상반기 중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 마련"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을 위한 세 번째 토론회를 열고 건물부문의 에너지효율 혁신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엘타워 골드홀에서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 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에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에너지관리 방안과 가스냉방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토론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에너지공단, 산학연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건물부문의 최종 에너지소비는 1990년 이후 매년 2.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상업용 건물의 증가율이 5% 수준으로 건물부문 에너지 소비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의 가파른 증가와 함께 문제가 되는 점은 냉방 에너지 소비의 87% 이상이 전력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 충분한 전력공급을 보유하고도 매년 동·하계에 전력피크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3차 토론회에서는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의 활용과 가스냉방 활성화 등의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선 주제발표에 나서는양인호 동국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CBM'을 활용해 상업건물과 편의점, 가정에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을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CBM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Cloud(클라우드), Big Data(빅데이터), Mobile(모바일)을 줄인 약자다.

특히 그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건물통합군 관리를 강조하고 나아가 커뮤니티 혁신 차원에서 '스마트 에너지 시티'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노후건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웹기반 에너지진단 플랫폼 구축과 함께 건물에너지 성능 비교평가 의무화를 제안했다.

스마트 에너지시티는 스마트홈(HEMS)과 스마트빌딩(BEMS), 열·가스․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플랫폼이 구축된 도시로서 도시 전체에 에너지 생산·유통·소비의 혁신이 이뤄진다. 해외 사례로는 단지에서 발생된 열을 활용해 냉기를 건물에 공급하는 독일의 하이테크 스타트업 단지 '아들러스 호프' 등이 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조수 박사는 냉난방용 에너지원의 전력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냉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스냉방은 건물 냉방에 전기 대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새로운 냉방 방식으로 하절기 전력피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점에서 가스냉방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가스냉방 생산량은 400만냉동톤(RT)에 불과해 이웃나라인 일본(1396만RT)의 3분의1 수준이다.

이에 조 박사는 2030년까지 가스냉방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270만 냉동톤(RT)로 확대하면 1기가와트(GW)급 원전 3기 용량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2일 오전 개문냉방 영업중인 서울 중구 명동거리 매장들. 2018.08.02. beom@newspim.com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주제발표에 대한 취지 및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규제 유예제도(샌드박스) 도입 등 효과적인 이행여건 조성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패널들은 먼저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자(프로슈머)와 개인간(peer to peer) 전력거래가 허용돼야 하며 에너지관리서비스에 필수적인 소비자 에너지 사용정보 접근에 대한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스냉방 확대를 위해서는 가스냉난방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통한 안전성 및 편리성 개선, 사후관리 강화 등 신뢰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3차례 릴레이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과 15일에 열린 1·2차 토론회에서는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의 기본방향과 고효율 기기·제품의 시장 전환 방안, 산업·수송분야 에너지효율 혁신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