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 모임, 진치 방문. 해외여행도 늘어나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인들은 가족이 모여 섣달 그믐날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녠예판(年夜飯) '을 이번 황금돼지해 춘제(春節,음력 설) 기간에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꼽았다.
녠예판[사진=바이두] |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이 최근 중국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7.8%의 중국 네티즌들이 가족들과 모임을 설 명절을 즐기는 가장 중요한 여가 선용 방식으로 꼽았다. 이어 친구들과 모임(54.5%), 친지방문(44.4%)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들은 또 녠예판(年夜飯)을 새해 풍습 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57.6%의 중국 네티즌들이 매년 춘제 때면 흩어진 가족들이 고향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며 그동안 쌓인 회포를 푸는 녠예판(年夜飯)을 춘제의 ‘1순위 행사’로 꼽혔다.
이어 새해 복을 기원하는 글귀를 적은 춘롄 붙이기(貼春聯), 새해 맞이 대청소,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晚) 시청, 친지들에게 새해 인사 전하기(拜年)를 춘제 기간에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새해 풍습으로 꼽았다.
더불어 가벼운 스낵류 및 견과류 제품이 설맞이 선물 1순위로 선정됐다.
과반수(53.3%)가 넘는 네티즌이 스낵류와 견과류를 설 명절을 쇠는데 필수적인 품목으로 꼽았다. 과일(34.6%),주류(30.4%) ,건강식품(27.2%)도 설용품 선호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중국의 춘제 명절은 전통적으로 샤오녠(小年 음력 12월 23일 혹은 24일)을 시작으로 위안샤오제(元宵節 음력 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중 섣달 그믐날인 추시(除夕)와 정월 초하루(음력 1월1일)에 명절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