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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 모인 여야 3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이룰까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02월18일 10:25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5.18 망언 관련 문제제기 할 듯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그 전에 여당 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8일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모였다. 하지만 시작부터 뚜렷한 입장차를 보여 합의에 다다를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조건 없이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각종 논란을 논의하고 국회 정상화를 얘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3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논의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3당 원내대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 공공부문 채용 비리 의혹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유치원 3법, 김용균법 등 처리를 논의한다. 2018.12.24 yooksa@newspim.com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앞서 “민생입법이나 국회에서 다뤄야 할 현안이 있어 일단 국회 소집을 하고 상임위나 법안 심사를 병행하며 이견이 있으면 좁혀가는 방향에서 운영하기로 하겠다”며 “조건 없이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5·18 망언’ 관련, 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문제 제기 의사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도 함께 이 문제를 처리해 가는 것이 국회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책임있는 정치’”라며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생경제가 엉망이지만 문 대통령은 하나도 바꾸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국회를 열어야 할 이유는 있다. 국회 정상화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국민적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이 수사과정에서 뒤늦게나마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며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의혹, 조혜주 채택 건 등은 하나도 답하지 않으면서 국회 정상화를 얘기하는 건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논의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얘기하며 양당이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안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산적한 현안 앞에 국회가 아무 일도 안하고 방치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하루 빨리 열려서 국정 현안들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협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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