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대다수 “조만간 올해 후반 보유 자산 축소 중단 발표 적절”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4:43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4:46

1월 FOMC 의사록 “거의 모든 위원 동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4조 달러 규모의 보유 자산 축소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 위기에 대응하며 4조5000억 달러까지 늘렸던 연준의 보유 자산은 당초 예측보다 더 큰 규모에서 정상화 작업이 중단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현재 진행 중인 연준의 보유 자산 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연준의 자산 축소가 1년 넘게 원활히 진행 중이며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위원들은 자산 축소 역시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와 일치하도록 진행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이 원칙에 따라 보유 자산 정상화 과정을 유연하게 진행하고 경제와 금융 여건에 따라 구체적인 정상화 과정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거의 모든 위원이 너무 늦기 전에 올해 후반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를 중단할 것임을 발표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의사록은 “이 같은 발표는 연준의 보유 자산 규모 정상화 완료 과정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의 다수는 자산 상환이 끝나면 보유 자산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통화정책 이행에 필요한 규모를 다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다수의 위원은 평균 보유 자산의 매우 점진적인 축소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소수의 위원은 자산 상환 종료 후 추가로 자산을 축소하는 것에 거의 이점이 없으며 단기 금리의 변동성 위험과 같은 비용을 수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기본 전망보다 높을 경우에만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위원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참작할 때 추가 금리 인상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한 연준은 당분간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다른 나라 경제에 대한 약한 전망과 커다란 불확실성의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