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MWC19] 글로벌 무대 '데뷔' 하현회...5G 외교 '광폭행보'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2:35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02:07

MWC 첫 참가 하현회 부회장...MWC 현장서 5G 외교 행보
버라이즌·보다폰·엘리사 비롯 일본 주요 이통사 경영진과 릴레이 미팅

[바르셀로나=뉴스핌] 성상우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 '글로벌 5G 동맹' 영토를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글로벌 주요 ICT 기업들과의 제휴 및 협업 논의를 잇따라 성사시키는 중이다. MWC 첫 참가임에도 국내외 경쟁사 CEO들에 뒤지지 않는 외교 역량이라는 평가다. 적극적인 글로벌 제휴를 통해 사업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히고, 국내 시장에선 오는 3월 열리는 5G 시대를 '탈3위'의 기회로 삼겠다는 게 하 부회장 구상이다.

25일 바르셀로나 현장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현회 LGU+ 부회장 [사진=LGU+]

LG유플러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을 비롯해 유럽 최대 통신사 영국 ‘보다폰(Vodafone)’, 핀란드 1위 통신사 ‘엘리사(Elisa)’ 등 글로벌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각 기업들과의 사업 논의는 이번 WMC 현장에서 이뤄진다. 일정은 모두 하 부회장이 직접 챙긴다. 하 부회장은 MWC 기간 중 버라이즌 컨슈머 그룹 로난 던 회장을 비롯해, 보다폰 그룹 아메드 아쌈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엘리사의 벨리마티 마틸라 최고경영자(CEO), 일본 주요 통신사 CEO들과 직접 만나 5G 사업 관련 협업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버라이즌과는 ‘5G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콘텐츠 공동투자와 5G 게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AR 및 VR 서비스가 매우 중요해 질 것으로 판단, 구글과의 VR콘텐츠 공동제작에 이어 버라이즌과의 콘텐츠 공동투자를 통해 5G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5G 게임 콘텐츠 발굴 △특화 플랫폼 개발 △모바일·클라우드 게임 행사 공동 주관 등 5G 게임 관련 협력도 추진한다.

보다폰과는 지난 2017년부터 맺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다. 5G 서비스 발굴 및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서다. 보다폰과의 협업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신사업인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드론 △중장비 원격제어 △지능형 CCTV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양사는 정기 포럼을 열고 보다폰이 진출한 해외국가 대상 B2B 전략을 논의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기업용 5G 서비스를 발굴한다다는 방침이다.

핀란드 1위 사업자인 엘리사와는 스타트업 발굴 및 네트워크 자동화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중 마곡 사옥에 개소하는 LG유플러스의 ‘5G 오픈랩’과 엘리사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세스를 접목해 5G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면 해당 서비스의 사업화 및 유럽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망 운영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자동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는 방송과 통신, 국경을 초월한 인터넷 서비스(OTT), AR, VR 등이 융합하여 전혀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외 5G시장 니즈를 한발 앞서 파악하여 해외에서도 통하는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