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안전센터 신속한 대응으로 환자 소생,·화재 초기진화 등 사례가 나타나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지난해 과감히 투자한 소방 정책이 도민 생명을 살리는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7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안양소방서 박달119안전센터 등 6개소를 신설한 이후 도민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 확보 성공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시흥시 소재 공장 직원 A씨가 일하는 도중 심장정지로 갑자기 쓰러 졌고, 약 3km 인근에 신설된 안양소방서 박달119안전센터의 펌프차와 구급차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의식을 회복시켰다.
박달119안전센터가 신설되지 않았다면, 약 8km 거리에 위치한 시흥소방서 연성119안전센터에서 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13분 정도가 소요돼 골든타임을 놓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1월 15일 부천시 소재 학원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1km 인근에 신설된 부천소방서 여월119안전센터 진압대원들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신속한 초기진화 및 인명대피가 이루어졌다. 자칫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안전센터 신설과 전국최대 규모의 911명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등 도민의 안전을 도정 최우선 가치로 삼은 민선 7기 경기도의 소방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며 “향후에도 경기도 지역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19안전센터를 단계적으로 신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