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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신임 중기중앙회장 "소상공인·중기 지원 방안 수립·건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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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결선투표서 296표, 55.5% 얻으며 26대 회장에 당선
"다시 일하러 왔다.. 중기중앙회 화합 발전에 앞장서겠다"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중기중앙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앞장 서겠습니다. 주위 분들의 격려와 후원으로 제가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습니다."

김기문(64) 제26대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 당선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갈갈이 찢겨진 중기중앙회의 여러 문제들을 화합으로 뭉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기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중기중앙회장 선거에서 1위로 득표한 김기문 당선자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두 차례 지낸 바 있다. 뿌리 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역할,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등의 화두를 이끌어내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김기문 제26대 중기중앙회장 당선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기자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민주 기자]

그는 "중기중앙회에 다시 일하러 왔다"며 "중앙회의 문제점을 바로 잡고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정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1차 투표에서 188표(34.8%)를 얻었다. 131표(24.2%)를 받은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와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이후 결선 투표에서 296표(55.5%)를 받아 중기중앙회장에 최종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중기중앙회를 이끌 예정이다. 중기중앙회장은 부총리급 예우를 받으며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고위층 인사와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게 된다. 

그는 △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1년 연장 △ 제2·3개성공단 조성 △ 수도권과 지방기업 간 최저임금 차등화 △ 표준원가센터 설립 △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파격적 복지 혜택 △‘3D 업종’ 근로소득세 면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기문 회장은 1988년 시계 회사인 제이에스티나(구 로만손)를 설립, 1200억원대 회사로 성장시켰다. 현재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 핸드백, 화장품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김기문 당선자는 "금품 수수 혐의 수사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고 황급히 자리를 뜨면서 "모르는 일"이라며 "경찰이 수사중이다. 내가 더이상 무슨 말을 하겠나"라고 답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루어진 취재 과정에서 김 회장 측근 관계자는 기자들을 밀치며 "기자면 다야"라고 고함치기도 했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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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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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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