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성명서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엔이 제정한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을 맞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여성의 권리 증진이 전 세계 진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8일(현지시각)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해 유엔 고위 관리 그룹과 전 세계 유엔 지도부에서 처음으로 (보수나 지위 차원의) 양성평등(gender parity)을 달성했으며, 10년 안에 유엔 전체적으로 이러한 평등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남성이 지배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면서, 여성의 권리를 우리 모두의 목표이자 모두를 이롭게 하는 중요한 변화의 길로 생각할 때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증진이 전 세계 평화와 안보 개선, 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에 가장 근본이 된다고 강조한 구테흐스 총장은 다만 여성들이 권력에 접근하거나 권력을 행사할 수 있기까지 장애도 많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권한과 존엄, 리더십 증진을 위한 노력이 배가돼야 하며, 남성우위 기반에도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도 “양성평등은 우리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여성이 경제 활동에 동등하게 참여하게 되면 전 세계 발전에 수조 달러를 기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