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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폭락은 양날의 칼, 메모리 반도체 굴기 선언한 중국 '주판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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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분기부터 D램 가격 폭락, '중국 견제론' 제기
업계 일각에서는 'D램 가격 담합 있을 수 없다' 주장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해 중국에서는 중국 반도체 굴기 견제를 위한 담합이라는 주장과 수요부진 및 공급과잉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적지않은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반도체 소비 대국에서 생산 대국으로 전환하려는 시점에서 터져나온 이번 가격 폭락이 중국에 악재 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중국 견제를 위한 담합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은 13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갑자기 급락세를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하자 중국 내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3사의 ‘중국 견제’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가 발표한 최신 메모리 반도체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D램 (DRAM) 가격이 8년만에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황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관은 올해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 하락폭이 당초 예상(5%)보다 큰 3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D램은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첨단산업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고도의 과점시장으로 한국의 삼성, SK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Micron)사가 전세계 시장 점유율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사가 각각 41.3%, 31.2%, 23.5%의 글로벌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 3사가 중국 제조사들의 반도체 굴기를 경계해 가격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시점이 너무 절묘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최근 몇 년간 D램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업계 보고서에서는 심지어 ‘황금기’가 찾아왔다고도 평했다.

이에 맞춰 최근 2년 동안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D램 기술 축적 및 양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D램 가격이 폭락하자 중국에서는 주요 3사가 중국 제조사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가격담합을 한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3사들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해 가격담합을 벌이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바이두]

이러한 의심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다. 해당 3사가 이미 가격담합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송사까지 치른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반독점 기구는 D램 가격 답합 혐의로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사 중국지사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미국에서도 같은 혐의로 소비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D램 시장의 가격은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며, 이번 가격 하락의 원인 또한 공급과잉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중국 업체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성숙하지 못한 현시점에서 가격전쟁을 벌이는 것은 주요 3사에게 득보단 실이 더 클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한 ‘중국견제’론에 대해 반박했다.

궈성뎬즈(國盛電子)의 한 애널리스도 “D램 가격은 철저하게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 중간 판매자의 사재기나 출하 시점 조정으로 가격변동의 여지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수요공급 원칙의 큰 틀을 깨진 못한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D램 가격은 2018년 4분기부터 하락했다. 2018년 4분기 DRAM 업계 전체 영업수익은 3분기와 비교해 18.3% 하락했다.

현재 D램이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스마트폰이다. 최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D램 판매량도 덩달아 조정을 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5G가 상용화되는 2020년이 되어야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견 중국 반도체 굴기에 적신호가 켜진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 주장했다.

메모리 소비 대국인 중국은 메모리 반도체를 반도체 국산화의 주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D램 제조업체는 대표적으로 베이징쯔광춘추커지(北京紫光存儲科技)와 푸젠성진화지청뎬루(晉華集成電路), 허페이창신지청뎬루(長鑫集成電路)가 있다.

궈성뎬즈 애널리스트는 “중국 반도체 제조사는 이제 겨우 생산에 나서려는 단계에 있다”면서 2018년 전 세계 700억 달러의 D램 시장과 500억 달러의 낸드 플래시 시장 총 1200억 달러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아직 0%라고 지적했다.

 

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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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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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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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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