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지난 24일부터 7박9일간의 일정으로 북유럽 4개국 공무원 국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먼저 세계행복지수 1위 나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사람이 먼저인 도시디자인을 벤치마킹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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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연수단의 자전거천국 덴마크 코펜하겐 벤치마킹 모습 [사진=구리시] |
안승남 시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에서 2018 시ㆍ군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추천 공무원 29명으로 구성된 일행들은 먼저 지난 25일 현지시간 10시부터 덴마크 코펜하겐 디자인 센터를 방문했다. 구리시 공무원들은 이곳에서 모르텐 카벨(Morten Kabell) 전 코펜하겐 시장을 접견하고 도시인프라 변화를 통한 사람중심의 도시 디자인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카벨 전 시장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시설을 사람 중심의 시설로 혁신하고 우선적으로 1순위는 인도를 2순위를 자전거로 빠르고 쉽게 건강한 생활과 접목하는 도시로 탈바꿈시켰다”고 강조했다.
카벨 전 시장은 한때 대기오염이 심각한 산업도시였던 코펜하겐이 풍력 터빈의 도시, 자전거의 도시, 사람이 먼저인 대중교통 도시 등 ‘친환경’ 이름표를 단 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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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연수단이 코펜하겐 벤치마킹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구리시] |
안승남 시장은 “말로만 듣던 자전거천국 덴마크에 와보니 코펜하겐 구석구석에 자전거도로가 잘 나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사람이 먼저인 도시의 가치와 철학을 구리시에도 접목 시킬 수 있는 이상적 모델이었다”고 평가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