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1세대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선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 한영회계법인은 스킨푸드의 우선 인수 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큐캐피탈파트너스,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캑터스PE 컨소시엄 등 4곳과 경합을 벌인 끝에 우선협상자에 낙점됐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오는 17일 스킨푸드 측과 우선 인수협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인수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10월 설립된 스킨푸드는 1세대 로드숍 선두주자로 위상을 굳히며 고속 성장한 업체다.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가 제조한 화장품을 가맹점 납품하는 프랜차이즈 유통사업을 영위해왔다.
그러나 2012년 1834억원까지 커졌던 회사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653억원까지 급감했다. 2014년부터 영업이익 적자를 지속하면서 유동성도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지난해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밞은 스킨푸드는 올해 2월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해 STX중공업을 인수한 사모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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