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대구시 산하 대구문화재단 대표와 지인이 재단 전 직원에 의해 고소됐다.
A씨는 10일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와 그의 지인을 각각 강제추행 방조와 강제추행 혐의로 대구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경찰은 수사로 전환하고 피고소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A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고소 이유에 대해 "사용자는 고용계약에 따라 직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른 성희롱 방지 의무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3월 대구문화재단 회식 자리에서 박 대표의 지인이 여성 직원들에게 신체 접촉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그동안 제기돼왔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성희롱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 대표로서 도의적인 사과도 이미 했다"고 말했다.
kjm2000@newspim.com












